• 목록

<학회 후기>
  본 학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시연이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한컴의 AI 기술에 대한 발표가 특히 인상 깊었다. 기존에는 워드프로세서로 잘 알려져 있던 기업이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한컴이 AI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실무자가 근무하면서 수년간 쌓아온 문서들을 AI 기반으로 자동 정리하고 요약하는 기술에 대한 소개였다. 이러한 문서들은 대개 비정형적이고 계층 구조가 복잡하여, 정리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작업이 되기 쉬운데, 한컴은 이를 AI 기술로 해결하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특히 문서들이 대부분 한글로 되어 있는 국내 업무 환경 특성상, 한컴의 기술은 실무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적합성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이번 발표를 통해 단순한 문서 편집기를 넘어서, 업무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로 확장되는 한컴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토마토시스템에서는 ‘AI 융합 클라우드 개발환경’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고, 클라우드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받을 수 있었다.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의 구조와 그 필요성에 대해 다뤘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되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적용 사례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이 어떤 방식으로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학문적 관심 분야를 넘어 실무적 관점에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토마토시스템의 부스에서는 별도의 설치 없이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코딩이 가능한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직접 시연하고 있었는데, 이는 개발자마다 독립적인 원격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익숙한 VSCode 환경과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개발, 테스트, 통합, 배포까지 모든 과정이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도록 구현된 점은 실제 개발 환경의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인상 깊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과 미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